▲통영해경이 정치망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밍크고래에 대한 포획 흔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28일 오전 7시30분경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해상에 설치된 정치망에서 밍크고래 사채가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 선장이 이날 그물을 올리던 중 밍크고래 한마리가 죽은 채로 들어있는 것을 발견, 관라 선에 설치된 크레인을 이용, 인양한 후 해경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4m 60cm, 둘레 2m, 무게 0.8톤 가량으로 해경이 금속 탐지기 등 탐색장비를 이용, 불법포획 여부 등 확인한 결과 작살 등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고현파출소 김광섭 소장은 “고래는 세계적인 보호종으로 불법포획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이상이 없을시 유통 증명서를 발급하지만 만약 불법 포획이 확인되면 처벌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