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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농도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등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은 폐수처리업체가 충남도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충남도는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민원을 유발하는 아산시 소재 A업체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 위법 사항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폐수수탁처리 전문 A업체가 고농도 폐수를 적정처리도 하지 않은 채 하천에 무단 방류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이뤄졌다.

점검반은 폐수처리업 등록자의 준수사항 미 이행,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변경신고 미 이행, 유해화학물질(황산) 영업 허가 미 이행 등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도는 유해화학물질인 황산에 대한 영업허가 미 이행은 관할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에, 사업장폐기물인 폐합성수지에 대한 배출자 변경신고 미 이행은 아산시에 이첩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에 특별 점검 당시 채수한 방류수를 보내 수질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했을 경우 3차 위반으로 영업정지(10일)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송영호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이번 단속은 취약시간에 이뤄지는 불법행위 적발을 위해 정보 수집·분석을 거쳐 이뤄졌다”며 “폐수 무단 방류 행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구조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원격 자동 수질 감시망 설치, 야간 방류 시 행정기관 통보 등 제도 개선 및 불시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