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검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묻지 마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7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전검찰청은 주점 출입이 거절된 것에 화가나 길을 묻는 시민을 폭행한 9명을 검거, 7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성년자 6명이 포함된 이들은 지난해 12월8일 오전 3시10분께 대전시 한 유흥가 주점에 들어가려다 거절당하자 화가 난 상태에서 골목에 모여 있었다.

마침 그 골목을 지나던 B씨(24세)가 길을 물어보자 이들은 B씨를 둘러싼 후 아무 이유 없이 분풀이로 마구 폭행,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검은 경찰과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가동, 수사상황을 공유하며 면밀하고 신속한 지휘를 통해 체포영장을 청구해 사건 발생 후 도주한 전원을 체포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법을 무시하는 범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하게 대처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