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봉포 앞 해상에 좌초된 어선 (사진=속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어선이 좌초되고 익수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27일 새벽 고성군 봉포 앞 해상 어선 좌초 및 속초 설악대교 아래 익수자 발생 등 잇따른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경 속초항에 입항 중이던 A호(승선원 2명)가 봉포 해상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에 의해 선장 등 2명 모두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선박 주변 암초로 인해 구조정 접근이 어려워지자 승선원 2명을 직접 해상에 투입해 구조했으며 무릎 통증을 호소한 승선원 1명은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양오염 등은 없었으며 A호는 인근 선박들에 의해 속초항으로 예인됐다. 또 설악대교 아래 익수자(B씨, 63년생, 남)가 발생했으나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당시 바다에 빠지는 소리를 들은 신고자는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구조를 요청했다. 속초해경은 구조된 B씨가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