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의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던 어선이 경비정과 순찰차량의 입체적 공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6일 새벽 1시30분경 남항대교 아래에 미확인 어선이 있다는 육군 해안경계부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도주하던 선박을 추격, 붙잡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붙잡힌 A호는 다대선적 소형 어선으로 해양경찰 경비정 검문에 불응하고 다대포 방향으로 5마일 가량 도주하다 경비정과 순찰차량의 입체적 공조에 덜미를 잡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A호는 어선 위치발신 장치(V-PASS)를 작동하지 않은 채 야간에 불법 조업을 시도했던 것으로 판단돼 정확한 원인 확인을 위한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안경계 책임기관인 육군과 협력해 해상 불법 사항을 적발하게 됐다”면서 “군, 경 상황실간 실무협의회를 통해 보다 공고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