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갯벌에서 해루 질을 하다 고립된 4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갯벌에서 해루 질을 하다 고립된 2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해루 질을 하던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14분경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해루 질 중 물이 차올라 A씨(남, 45세) 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 공기부양정과 순찰팀, 경비세력을 출동시켰다.

해경은 수색 중 해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고립자들을 발견하고 공기부양정 2호 이성재 경장이 입수해 구조하고 또 따른 고립 자는 인근에서 생존 수영으로 누워있어 순차적으로 구조했다.

이들은 저체온증과 탈진 증세를 호소,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루 질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순찰을 강화,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