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찰서 사무실 출입문을 발로 차고 형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경찰서를 찾아가 형사를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A씨(36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전 8시쯤 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 찾아와 ‘교도소에 보내 달라’면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해 사무실 출입문을 발로 차며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는 형사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행패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한 형사는 손가락 인대가 파열돼 4주간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피해를 입었다. A씨에게는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북부서 관계자는 “노숙자인 A씨는 거주지가 없고 신변을 비관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범 가능성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