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취침 중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킨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킨 섬 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 목포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2시30분께 신안군 비금도에 호흡곤란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경비정을 급파, 응급환자 A씨(57세, 남)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B호 선원으로 취침 중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비금면 신안대우병원에 내원,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환자와 보호자, 신안대우병원 의료진 2명을 옮겨 태우고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신속히 이송해 오전 4시26분께 신안군 안좌 읍동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목포지역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127명을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