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해루 질을 나갔다가 실종된 부자를 구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이송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루 질을 나갔다가 실종된 부자가 해경의 수중 수색 끝에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사망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3일 새벽 하동군 방아 섬 인근 해상에 해루 질을 나갔다 귀가하지 않아 신고 된 아버지(60년생)와 아들(2001년생)을 수색,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아버지와 아들이 바닷가에 해루 질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아 부인이 112를 경유, 해경에 신고 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및 민간선박 3척을 급파, 주변 해역을 수색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14분경 하동군 방아 섬 남서방 0.2해리 해상에서 아버지를 발견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술상 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차량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어 오전 11시20분경 아들 B씨를 작은 방아 섬 서방 해안가에서 발견, 이동해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을 이용,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