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3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남경찰청은 1월31일∼2월3일까지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피해자 282명을 속여 8,787만원을 받아 가로챈 쇼핑몰 운영자 A씨 등 7명을 검거, 주범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청에 따르면 이들은 코로나19가 확산,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 마스크 사진과 가격 등을 게재하는 등 정상적인 마스크 판매 쇼핑몰인 것처럼 위장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쇼핑몰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우한 폐렴 마스크 5묶음 9,000원’이란 광고 문구와 곧바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을 다수의 인터넷 카페에 광고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게다가 사기 쇼핑몰 운영자 2명(주범)은 폭력조직원으로 이들은 명품 쇼핑몰을 통한 범행을 계획하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자 마스크 판매를 위장한 쇼핑몰 범행으로 변경,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쇼핑몰 사기 범행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인터넷 게임머니와 지방에 있는 조직폭력추종 세력들을 동원, 세탁해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특히 경찰의 추적을 회피하고자 다양한 수법을 이용했고 피해자들의 피해 신고를 늦추기 위해 물품을 배송한 것처럼 거짓말하는 행태를 보였다.
또 범행 전부터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일명 ‘떴다방’ 식으로 쇼핑몰을 운영, 범행을 금요일에 시작해 토, 일요일을 거쳐 월요일에 마무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