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남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 군산해경에 적발된 낚시객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방파제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30명이 해경에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0일 군산 남방파제 일원에서 낚시를 하던 A씨(51세) 등 3명을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남방파제는 주변에 풍력발전소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으나 안전사고 우려가 높고 구조 접근이 어려워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는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은 ‘너울 성 파도가 잦은 해안가 또는 방파제’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해경은 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 주변, 군산항 남방파제 등 16개소를 출입통제 장소로 지정했다. 군산해경은 매년 현장에서 계도 및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안전펜스를 넘어 출입통제 장소에 무단 침입하는 등 낚시 객들의 불법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경은 5월21일 현재 5건, 9명이 적발했다.

군산해경 김인 과장은 ″출입통제 장소를 무단 침입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자발적인 준수가 필요하다”ai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