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여중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또래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여중생 3명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중학생 10명을 검거, 주범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동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4월 피해자 가운데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 학생들이 자신들에 대해 뒤 담화를 한다는 이료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학생들에게는 공동폭행과 공동갈취 혐의가 적용됐다.

피해 학생들의 부모는 자녀들이 지난 3월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음에도 경찰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아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동서 관계자는 "폭행 신고를 한 것은 아니고 학생들이 부모에게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해 요구 사항대로 가해자들에 대해 경고만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