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일대 주택화단 및 비닐하우스에서 불법 재배되고 있는 양귀비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주민 3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부산시 강서구 일대 주택화단 및 비닐하우스에서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A씨 등 3명을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일제단속 계획을 하달하고 강서구 일대에 양귀비가 밀 경작 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그 일대에서 집중 수사를 벌였다.
 
18일 부산해경 형사기동정 요원들은 강서구 주택 및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양귀비를 발견하고 이를 재배한 A씨 등 3명을 적발, 양귀비 95주를 압수했다.
 

A씨 등 3명은 꽃씨가 바람에 날아와 자생했고 꽃이 예뻐 제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약 원료가 되는 식물을 재배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는 재배가 금지돼 있고 개인 소유지에서 자생하는 양귀비라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마약류 자수기간은 7월31일까지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