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웅 인천시건강체육국장이 18일 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추가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코로나19 확진환자 승객을 태운 택시운전자 A씨(남, 54년생, 남동구거주)와 배우자(여, 53년생, 남동구거주)가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18일 인천시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달 16일 기침, 인후통 등 증상발현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A씨와 배우자 B씨가 호흡기 증상으로 검체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방역당국에 따르면 택시운전자 A씨는 택시에 인-102(남, 95년생, 미추홀구, 5.9일 확진)가 승객으로 탑승해 접촉력은 있으나 인과관계 정밀검토가 필요해 역학조사중이다.

B씨는  A씨의 배우자롤 이달 12일 호흡기 증상이 발현해 17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검체를 실시한 결과 1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방역당국은 인천의료원 긴급이송과 자택 및 거주지 주변 방역 실시하고 접촉자 4명(딸과 손자 등)은 용인시 거주해 해당시로 통보했다.

또, 인천시는 택시 카드결제승객 143명 확인해 검체검사를 진행중이며, 현금결제승객 파악을 위해 타코미터기내 정보 확인 후 안전문자 발송하고 추가적인 심층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 및 버스운송사업조합, 운수업체 등에 방역수칙 준수안내 및 자체점검을 통보했다.

그리고 市 및 구청과 연계해 확진환자들에 대한 세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 파악을 통한 방역 및 추가접촉자들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며, 이날 현재 인천확진환자는 총 126명이다.

한편, 17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격리자는 총 2381명으로 확진환자 40명, 확진환자(총1만1050)의 접촉자 574명, 자가격리대상자 1767명이며, 인천시 관리누계인원은 1만654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