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중국 상해로 밀입국 하려던 외국인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선박을 이용, 중국 상해로 밀출국 하려던 외국인이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42분경 거제시 신항을 출항, 중국 상해로 이동 중인 C호(승선원 20명)에 밀출국 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호 선장을 통해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을 비롯해 신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가용 세력을 신고 해역으로 급파, 검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코로나19 관련 감염을 대비해 방역 복을 착용하고 신병확보에 나섰으며 C호 선장에게 밀출국자의 신병을 인계 받아 검거했다.

밀출국 자 A씨(남, 91년생, 아프리카 에리트레아)는 서울시청에서 이태원 인근 동선이 확인된 자에게 보낸 문자를 받고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A씨는 현재 격리조치 후 신항 검역소에 통보해 검체 채취를 완료한 상태”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변보호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외국인들의 밀항, 밀출국 기도가 늘어나고 있어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외국인들의 밀항, 밀출국 행위를 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