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인 어선을 구조하기에 앞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항해 도중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8시20분경 보령시 오천면 용섬 인근 해상에서 원인미상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3명)는 이날 오전 4시40분경 오천 항에서 출항, 이동 중 용섬 인근 해상에서 엔진 이상으로 선박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 약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멈춰선 A호를 발견, 선박과 선원이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했다.

A호는 같은 선단 B호에 의해 오천 항으로 예인됐다. 보령해경 경비함정은 긴급 상황을 대비해 근접해 두선박이 안전하게 입항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지만 사고 해역은 선박 통항이 많은 곳으로 항상 위험이 따르고 있다”면서 “출항 전에 장비를 점검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