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지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교동 한 건물에서 A씨(남, 30대)의 복부와 가슴 등을 흉기로 찌른 러시아 국적 B씨(20대)를 검거,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마포서 등에 따르면 B씨는 11일 서울 도심에서 같은 국적 출신의 A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B씨는 평소 지인이었던 A씨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가 홧김에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흉기에 찔리기는 부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B씨는 범행 후 흉기를 버리고 도주했으나 경찰의 탐문에 40여분 만에 체포됐다. 

이와 관련 마포서 관계자는 “A, B씨는 모두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조만간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