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16일 삼척시 오분항 인근 해상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인 낚시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객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38분경 삼척시 오분 항에서 낚시어선 T호가 승객 4명을 태우고 출항, 인근 낚시 포인트에서 영업 중 선장으로부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안구조정은 승객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너울성 파도로 접근이 여의치 않아 낚시어선을 삼척 항으로 직접 예인, 승객 모두 안전하게 하선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사고도 늘고 있다”며 “번거롭더라도 출항 전 반드시 기관 및 항해장비를 점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