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이 바지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승선원을 구조, 경비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바지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됐던 승선원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16일 새벽 울주 이진항 앞 인근 해상에 투묘 중이던 바지선 A호가 전복돼 승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경 이진항 앞 해상에 투묘 중이던 해양바지선(745톤, 부산선적, 길이62m, 폭18m, 사석운반선)이 뒤집혀 있다며 인근을 항해하던 선장이 신고했다.

해경은 진하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 및 경비정을 급파, 새벽 5시50분경 선내 실종자 최씨(관리인, 남, 71세)를 수색해 구조, 이진 항 입항 후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해경구조대가 입수해 연료탱크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주변 해상에 방제정 및 해양오염방제팀을 급파, 추가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항하는 선박의 2차 충돌 사고에 대비해 해상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사고 바지선에 대한 사고 여부에 대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