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구조대원이 해삼 샘풀을 채취하다 표류 중인 다이버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상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삼 샘플을 채취하다 강한 조류에 의해 바다에 표류 중이던 다이버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양식장에서 해삼 샘플 채취 작업을 하다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다이버 3명과 선박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경 옹진군 자월면 간서 인근 해상에서 A호(승선원 5명)가 해삼 샘플 채취 작업 중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라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조사결과 A호는 어망이 복잡하게 감겨 제거가 불가하며 샘플 채취 다이버 3명이 강한 조류에 의해 해상에 표류하고 있어 인근에 항해 중인 B호에 구조를 요청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구조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으나 심한 너울 성 파도로 접근이 불가능하자 진덕훈 경장이 신속히 입수해 다이버 1명을 구조 했다.

이들은 자월도에서 해삼 샘플 채취 차 출항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