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바다에 추락한 60대 선장을 구조,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바다에 추락, 표류 중이던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1분께 사람이 바다에 추락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및 서산파출소 대원들을 신속하게 출동시켰고 8분 만에 도착했다.

출동한 서산파출소와 서특대 구조사 송형준 경장 등 2명이 해상에 입수, 로프를 붙잡고 표류 중이던 A씨(63세, 남)를 구조했다. 

해경은 A씨가 추락으로 인한 목 통증을 호소해 응급 조치를 한 후 목포지역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치료를 받도록 도왔다.

박상호 구조대장은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 안정을 취했다”며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원의 지시를 따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된 A씨는 69톤급 선박 선장으로 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육지로 건너려다 빗물에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