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중고 물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 중고 물품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들로부터 돈만 받아 챙긴 A씨(29세, 남)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천서에 따르면 A씨는 실제 갖고 있지도 않은 중고 휴대폰 등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 60명으로부터 1,000여 만원을 입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 연기, 외부활동 제한 등으로 젊은 층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늘어난다는 점을 악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서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중고 물품을 거래하거나 개인 간 거래를 하는 경우 경찰청이 제작한 ‘사이버캅’ 앱이나 사기 피해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트에서 상대방의 계좌번호나 전화번호가 사기에 이용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개인 간의 상거래는 사기 피해 위험이 큰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