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머리에 출혈이 발생한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머리에 부상을 입은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7시30분경 보령시 외연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경비함정를 급파,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응급환자 A씨(54세, 남)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집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모친이 발견, 외연도 보건지소에서 응급치료 후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A씨는 어민 선박에 탑승,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대기하다 출동한 경비함정에 옮겨 타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대천 항으로 이송했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머리가 찢어져 출혈이 발생한 상태였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은 없었고 A씨는 발견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하게 대천 항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원들에게 A씨를 인계해 보령지역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도왔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는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5명을 신속히 이송하며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