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절도행각을 벌인 A군(18세)을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산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생인 A군은 10일 0시44분쯤 광산구 한 주택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또 6일부터 11일까지 광산구와 남구 주차장에서 9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고가 가방 등 27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11일 운전면허 없이 친구 3명을 태우고 부산 등을 다녀오다가 전북 남원시 대구광주고속도로 인근 한 교차로에서 고속도로순찰대에 체포됐다.

조사결과 A군은 소년원을 출소, 용돈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산서 관계자는 “A군이 재범 가능성이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