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항시장 주변 주택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집기류 등이 소실됐다. (사진=항만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택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상인들의 신속한 진화로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를 막았다.

부산 항만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36분경 남항시장 내 주택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상인들이 주택용 소방시설과 비상소화 장치를 활용, 남항시장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초기 진압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이날 영도구 태종대 공사장 화재, 충무동 주택화재 등 3건의 화재가 동시에 발생,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상인들이 소화기, 비상소화 장치로 화재 진화를 시작했고 출동한 소방관을 도와 함께 진압했다.
  
이날 화재로 창고 내부를 태워 50만원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비상소화 장치는 항만소방서에서 전통시장, 고지대,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 등의 화재 취약지역에 운영 중이며 영도구 19개소 설치돼 있다.

최대붕 항만소방서장는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압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비상소화 장치는 아주 중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 상인 및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