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코로나19 자가 격리 장소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보건 당국의 자가 격리 명령을 어기고 이탈한 외국인 여성 A씨(31세)를 검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광양서에 따르면 A씨는 4월19일 베트남을 다녀온 후 광양시로부터 코로나19 감염증 자가 격리 행정명령을 받았으나 격리 장소를 이탈했다.

A씨는 14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이 종료되기 전인 4월29일 인근 병원을 방문했다가 광양보건소와 경찰의 자가 격리자 불시 점검에 적발됐다.

A씨는 감염 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한 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조사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 광양서 관계자는 “격리 무단이탈이나 격리조치 거부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일부터 자가 격리 수칙위반자에 대한 처벌이 3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