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경찰청은 숙박공유업체 에어 비앤 비를 통해 부산지역 35곳에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A씨(30대 남성)를 검거,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청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월부터 최근까지 B오피스텔 등 부산지역 35곳에서 미신고 숙박업을 운영, 12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부산청에 따르면 A씨는 일반 숙박업소보다 헐값에 숙박료를 책정, 고객들을 끌어왔고 단속과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을 내세운 정황을 포착됐다.

A씨는 불법 숙박업으로 수 십차 례에 단속돼 재판 중인데도 또다시 영업을 재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그동안 미신고 숙박업으로 여러 차례 적발됐다.

그러나 벌금형만 3차례 받고 같은 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숙박업을 하려면 보건복지부가 규정한 시설을 갖추고 관할 구청에서 신고 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A씨는 신고 없이 에어 비앤 비 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신고 숙박업소는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