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표류 중이던 카이트보드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주말에 강원 울릉도에서 표류 중이던 바지선 및 심근경색 응급환자 등이 잇따라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새벽 3시22분경 삼척 화력발전소 공사장 인근 해상에 투묘 중이었던 바지선(승선원 1명)이 돌풍에 의해 닻이 끌리면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승선원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민간 예인선 2척을 동원해 표류중인 바지선을 삼척 화력발전소 해상 공사장으로 예인, 투묘했다.

앞서 10일 밤 10시7분경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심근경색 환자 A씨(여, 70대)가 육상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 등을 승선시킨 후 묵호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해경은 또 9일 오후 4시15분경에는 송정해변 앞 해상에서 카이트보드가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60대 남성 1명을 구조했다. 당시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으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아울러 이날 오후 7시경 안목해변 앞 해상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인 고무보트를 이용, 낚시를 하다 강릉파출소에 적발됐다. 해경은 카이트보드  활동자와 함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파도와 바람을 이용한 서핑, 윈드서핑 같은 레저 활동을 위해서는 관할 해경서에 신고 후 즐겨야 한다“며 ”신고하지 않고 수상레저 활동을 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