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조업 중에 그물이 터지면서 두부 및 안면부를 맞아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조업 중에 그물이 터져 와이어에 맞아 부상을 입은 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25분께 신안군 임자도 북서쪽 해상에서 어선 A호 선원 2명이 조업 중 부상을 입어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원 B(53세, 남)씨와 C(52세, 남)씨는 조업 중 그물이 터져 와이어에 각각 두부와 안면부에 맞아 출혈이 발생하고 거동이 불가하다면서 선장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임자도 해상에서 A호를 만나 환자를 들것을 이용, 경비정에 옮겨 태워 해양원격의료시스템 가동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이송해 송도 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와 C씨는 생명에 지장 없이 목포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119명을 이송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