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해루질을 하다 모래사장에 고립된 자동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갯벌에 고립된 자동차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30분경 서천군 장포리 갯벌 모레사장에 자동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차주 A씨(51세)는 주말을 맞아 갯벌에서 해루 질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타고 온 차량을 갯벌 입구에 주차한 후 해루 질이 끝나고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자동차 바퀴가 모래사장에 빠져 움직일 수 없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은 보령해경 홍원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주민 트럭과 경찰관들이 차량을 모래사장에서 빠져 나오도록 밀어 구조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밀물시간으로 조금만 늦었더라면 바닷물에 잠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안가와 같이 도로가 아닌 곳에 진입할 땐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