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출혈이 발생한 환자를 응급 처치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넘어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응급환자가 해경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12시4분경 창원시 진해구 소쿠리 섬에서 머리를 다쳐 출혈이 심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가족과 캠핑을 위해 소고도를 찾은 A씨(42세, 남)가 간이 의자에 앉던 중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진해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출동한 구조세력은 환자 A씨의 출혈 부를 신속히 지혈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환자와 부인을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운 후 진해 신명 항에 입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닷가나 섬을 찾는 휴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