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샤워를 하던 여성을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빌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샤워하는 것을 지켜보다 도주한 A씨(50대)를 검거,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관악서에 따르면 A씨는 4월23일 오후 10시께 관악구 신림동 한 빌라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 너머로 샤워 중인 여성을 훔쳐 본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2층 피해 여성 화장실 창문을 보고자 빌라 배관을 5m 이상 타고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피해 여성은 범행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이웃이 A씨를 보고 ‘뭐하는 거냐’고 외치자 놀라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를 체포했다.

이와 관련 관악서 관자는 “A씨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추가 범행이 있는지 확인을 위해 A씨의 그간 행적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