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면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화재 현장 (사진=양산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경남 양산소방서는 5일 12시15분경 양산시 동면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자가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다용도실 에어컨 실외기 배선의 전기적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계자가 119에 신고 후 직접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했다.

당시 다용도실 문은 닫힌 상태로 화염 및 연기가 생활공간으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동권 서장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발생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냉방기 사용 전 실외기 연결부분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를 확인하고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점검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