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 보관 및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인천시 특사경은 관내 골프장 9개소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업체 등 위반 사업장 2개소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골프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단속을 벌였다.
단속은 골프장내에서 영업 중인 클럽하우스와 그늘 집 위생관리 상태, 원산지 표시 준수, 농약사용 실태, 잔디관리를 위한 초본 류 적정관리 등 식품 및 환경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단속결과 유통기한 경과 제품 조리·판매목적 보관 및 식재료의 원산지 거짓표시 등 골프장 내, 일반음식점 2개소에서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 2건을 적발했다.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업소 및 사업자는 영업정지 15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영업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골프장의 맹독성·고독성 농약 사용 및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자 해당 군·구와 합동으로 각 골프장별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시료 72개와 연못·최종 유출구 수질시료 50개를 채취했다.
채취한 50개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결과 골프장의 잔디 및 수목 등에 맹독성·고독성 농약을 사용했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송영관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 및 대형 식품사고 예방 등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용객들이 증가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