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타이어 마모기준 초과 등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한 운수업체들이 부산시에 무더기로 적발돼 과태료 및 개선명령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마을버스 안전관리 점검을 벌여 설비기준 위반, 타이어 마모기준 초과, 등화장치 부적합 및 소화기 관리 등 자동차안전기준 및 운송사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70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와 관할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이 합동으로 61개 업체 571대 가운데 32개 업체 283대를 대상으로 마을버스운송사업체 차고지 및 기·종점 현장을 방문, 진행됐다.
자동차안전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등화장치 부적합(14건), 타이어 마모 등(10건), 차체 긁힘 및 부식(12건), 차량범퍼 손상(2건), 등록번호판 손상(1건)을 적발했다.
또한 시트 불량(4건), 소화기 충압 불량(1건), 벨트 손상(1건), 에어컨 청소 불량(1건), 기타(24건) 등 자동차안전기준 위반과 운송사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을 적발, 과태료 부과, 개선명령, 현지시정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91건 대비 올해 적발 건수(70건)가 13% 감소해 자체적으로 개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을 도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운송사업자들의 안전의식이 제고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마을버스 내 손소독제 비치 등 내·외부가 깔끔하고 청결하게 유지되는 등 점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