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표를 피하려다 전복 가두리 양식장 위로 올라간 낚시어선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부표를 피하려다 가두리 양식장 위로 올라가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5일 새벽 완도 죽청리 앞 해상의 가두리 양식장에 낚시어선이 올라갔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4시56분경 선장 A씨(남, 60세)가 B호를 운항하다 바다에 떠 있는 부표를 피하려다 죽청리 앞 가두리 양식장 위로 올라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고 해경은 구조대 및 경비정, 연안구조정을 급파,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 등 4명의 안전상태 확인 및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었다.

양식장에 갇힌 B호는 크레인을 이용, 완도 항에 입항했고 전복 가두리 양식장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운항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