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발뺌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 간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후 술을 먹지 않았다고 발뺌하던 A경위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고 5일 밝혔다.

공주서에 따르면 A경위는 2월20일 술을 먹고 운전을 하다 공주 신관동 농협 인근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고 아무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다.

A경위는 경찰에서 “사고 후 차안에 있던 소주 1병을 마셨다”며 음주운전을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광주서는 A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증거 인멸을 시도한 A경위를 4월29일 구속했다.

이와 관련 공주서 관계자는 “병원에서 A경위의 혈액을 채취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왔다”면서 “수치는 사건을 조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