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장비를 이용, 수산물을 불법 채취해 부산해경에 압수된 수산물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으로 수산물을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가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영도 감지해변 인근에서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불법으로 수산물을 채취한 A씨(57년생, 남)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12시까지 감지해변 앞 해상에서 스쿠버 장비(공기통)를 착용하고 멍게, 소라 등 수산물을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지해변을 순찰하던 영도파출소 직원이 이를 발견, 검거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수산물 불법채취 행위를 근절하고자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은 어업인이 아닌 자가 잠수용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수산자원을 포획 및 채취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경은 2일 해운대 백사장으로 죽은 고래가 떠밀려왔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결과 포획 흔적이 없는 상괭이(길이 92cm 둘레 60cm 무게 약10kg)로 관광시설사업소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