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이 엔진고장으로 좌초된 선박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서해해양경찰청)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휴일인 3일 서해해양경찰청 해역에서 10건의 크고 작은 사고와 응급환자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해경은 3일 하루 동안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서 2천900톤급 화물선이 좌초되는 등 3건의 선박사고와 7건의 응급환자 등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께 전남 흑산도 해상에서 철 자재와 유류를 실은 화물선이 좌초됐으며 목포와 여수에서는 도선과 낚시어선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진도와 군산, 여수에서는 각각 섬마을 주민들과 항해하는 선박의 선원 등이 머리에 출혈과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해경 경비함과 헬기 등이 구조에 나섰다.

아울러 완도 노화도에서도 협심증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같이 평상시에 비해 2~3배 가량 많은 사고와 긴급 구조로 해경은 이날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현관 상황실장은 “황금연휴에 많은 국민들이 레저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레저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