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양망 작업 중 롤러에 왼쪽 팔이 걸려 과다출혈이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조업 중에 양망 롤러에 왼쪽 팔이 걸려 들어가면서 과다출혈이 발생한 중국인 선원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0시30분경 부안군 상왕등도 남서방 30킬러 미터 해상에서 과다출혈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상왕등도 인근에서 조업 중인 A호(승선원 8명) 선원 B씨(남, 44세)가 양망 작업 중 룰러에 왼쪽 팔이 걸려 들어가면서 과다출혈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위도연안구조정을 급파,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B씨를 지혈하고 보호자를 편승, 격포항으로 옮겨 119 구급차량에 인계, 익산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전 11시50경 부안군 위도면 식도항내에서 작업 중 양망기에 우측 몸통이 끼어 다친 응급환자 1명(남)을 헬기를 이용해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성어기를 맞아 선박 내에서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작업 전에 안전 상태를 잘 살피고 해양사고 발생 시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