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제초 작업을 하다 손을 베인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제초 작업을 하다 손가락을 베인 섬 지역 응급환자 등이 해경에 의해 잇따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7시55분께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 주민 A(55세, 남)씨가 손가락 열상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경 제초 작업을 하던 중 엄지와 검지 사이를 낫에 베어 출혈이 발생, 응급치료를 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눌옥도 선착장에서 A씨를 태우고 진도 서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 목포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23분께 진도군 관매도 주민 B씨(92세, 남)가 작업장에서 머리를 다쳐 출혈이 심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110명을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등 해상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