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외연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불법체류 외국인 선원을 적발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체류 베트남 국적 선원 3명을 고용,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선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선에 불법체류자가 승선중 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외연도 북서쪽 해상에서 A호를 검문,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검문검색 결과 A호에 승선하고 있던 외국선원 4명 가운데 3명이 신분확인이 불가하고 체류기간이 경과했다는 A호 선장(남, 52세)의 진술을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에 따르면 N씨(남, 46세) 등 3명은 현장에서 경비함정을 이용, 대천 항으로 입항했으며 현재 보령해양경찰서 외사계에 의해 대전출입국관리소로 신병이 인계됐다.

한편 현행법은 외국인이 대한민국에서 취업하려면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받아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