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급여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직폭력배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 종업원이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급여 등을 빼앗은 A씨(36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광주 남구 한 편의점 종업원 B씨(38세)를 흉기로 위협, 8차례에 걸쳐 22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지역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B씨가 3500만원을 갚지 않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에게 급여를 지급, 원금과 이자 명목으로 매월 140만원 가량을 6개월 동안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에게는 공갈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남부서 관계자는 “B씨는 1200만원 상당의 고가의 낚싯대 여러 개도 빼앗긴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로 인해 B씨는 월 20만원으로 생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