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로드길 공사잡업 중 미끄러져 4m 아래 갯바위로 추락한 부상자를 구조,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작업 도중 추락, 부상을 입은 환자 및 손가락이 절단된 섬 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30일 조도에서 작업 중 추락한 환자와 소지도 해상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늘 오전 9시11분경 A씨(66년생, 남)가 남해 조도에서 로드길 공사잡업 중 미끄러져 4m 아래 갯바위로 추락해 119를 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민간구조선을 급파, 다리골절 부위를 응급처치한 후 A씨를 민간구조선에 태워 미조 항으로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량을 이용,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오전 9시12분경 소지도 인근 해상에서 B씨(85년생, 베트남, 남)가 선상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C호(4.99톤, 통영선적, 통발, 승선원 3명)의 선장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오전 9시36분경 현장에 도착해 B씨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통영 척포 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