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불량 탈취제를 국내외에 판매한 업체 창고에서 물품을 압수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 불량 탈취제를 국내외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가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코로나와 관련 국외로 불법 반출되는 마스크, 손세정제 단속 중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실험 완료’라는 허위·과장 광고제품을 국내외에 유통시킨 업체를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코로나 사멸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제품을 마치 상품 성능이나 효능이 확실하게 발휘하는 것처럼 표시 및 광고한 혐의(사기, 약칭 화학제품안전 법)로 D업체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D업체는 코로나가 확산된 시기인 2월부터 소비자들의 공포 심리를 악용, 자사 제품이 마치 코로나가 사멸되는 것처럼 시험 성적서를 이용,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로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D업체는 또 40만개(시가 16억 상당)의 제품을 쇼핑몰 수십여 곳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에 사용된 시험성적서는 2015년 메르스 사멸에 실험한 것으로 코로나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D업체가 판매한 제품 일부는 생활 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화학제품안전 법)에 따라 안전기준 적합확인 신고를 받지 않고 판매된 정황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