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갯벌에 빠져 고립된 6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충남 연안 해역에 체험 객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50분 경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갯벌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이 인근을 순찰중인 홍원파출소 경찰관이 3분 만에 육지로부터 500미터 떨어진 갯벌에서 고립자 A씨(남, 62세)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A씨는 갯벌에 상반신까지 빠져 위급한 상황이었고 체력이 떨어져 나오지 못하는 상태였고 해경에 의해 로프를 이용,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부인과 조개 채취를 위해 갯벌을 찾았고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어 귀가 시켰다. 성대훈 서장은 “최근 들어 갯벌 고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서장은 “갯벌에 들어가기 전 밀물과 썰물시간을 꼭 확인하고 비상상황 시 자기위치를 알리는 해로드 앱을 설치해 주길 바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령해경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시설 및 설치가 불량하거나 새로 설치가 필요한 곳에 보령시와 홍성군, 서천군 등 3개 지자체에 정비를 요청, 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