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복어 국을 먹고 혀끝 등의 마비 증세를 보인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복어 국을 먹고 혀끝이 마비되는 등의 증상을 보인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0시57분경 통영시 사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여성 A씨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점심으로 가족과 복국을 먹고 손발이 저리고 혀끝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여 사량도 보건소에서 주사를 맞고 약간의 증상 진전됐다.

그러나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느껴 이날 오전 0시57분경 119를 경유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오전 1시39분경 사량도에 도착했다.

이후 A씨와 보호자를 탑승 시켜 맥전포항으로 이동해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A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