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기상불량으로 표류 중이던 바지선 및 승선원들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기상불량으로 바다에 고립된 바지선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3시16분경 남해군 상동면 영지마을 북섬 인근해상에서 기상불량으로 고립된 바지선 A호 승선원 1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바지선이 앵커를 놓고 꼬막 세척 및 선별 작업 후 귀가하려 했으나 기상불량으로 인원 이동용 선박 접근이 어려워 남해군청 주무관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남해,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으나 저 수심으로 접근이 어려워 남해파출소 경찰관 3명이 민간구조선 B호를 타고 바지선에 접근, 승선원 12명 전원 구조, 지족 항에 입항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12명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어 안전하게 귀가조치 했다”면서 “해양활동 시에는 안전장비를 갖추는 등 만전을 기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