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이 바다에 추락한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기상악화로 표류 중이던 윈드서핑 객 및 바다에 추락한 익수자가 해경에 잇따라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1일 송정 인근 바다에 윈드서핑 객 A씨(62년생, 남)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와 남항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B씨(20대, 인도네시아)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경 죽도공원 앞 해상에서 윈드서핑 객 A씨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입항을 못하고 있다는 서핑대여 업체 대표의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해양경찰은 표류중인 A씨를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 송정 항으로 예인하며 입항하던 중 또 다른 윈드서핑 객 C씨(61년생, 남)가 체력저하로 구조를 요청해 동시에 구조했다.

또 남항파출소가 구조훈련 도중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 D씨(20대, 인도네시아)를 구조했다. D씨는 어선 선박과 선박사이를 건너다 돌풍으로 무게 중심을 잃고 해상에 추락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은 파도와 강풍에 따른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해양레저 등 바다에서 활동 시 개인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