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홧김에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금전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살해한 A씨(64세)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전 1시50분쯤 광주시 농성동 한 식당에서 B씨(61세, 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후 무등산 약사사 등산로에서 농약을 마신 상태로 발견됐다.

서부서는 A씨를 체포,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을 찾아 흉기로 B씨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찔렀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범행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B씨에게 현금 5000만원을 빌려주는 등 채무관계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 관계자는 “현재 A씨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며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에게는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